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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납북자 생사 조속히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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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납북자 생사 조속히 확인하자"

입력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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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은 2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15차 남북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국방장관회담 조기 개최, 7월중 장성급 회담개최 및 정례화를 북측에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예년 수준(40만톤 안팎)의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상호 비방방송 중지와 을사조약 무효화 확인, 농업협력 회담기구 신설을 요구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장관급 회담에 참가중인 권호웅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접견,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남북은 한반도 냉전종식, 평화정착, 공동번영 등 3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며 “특히 서해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논의하는 장성급 회담을 내달 열고 2000년 9월 이후 중단된 국방장관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표는 특히 “장관급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생사ㆍ주소 확인을 조속히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7월중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광복절 이산가족 상봉 실시 ▦장관급 회담 분기별 개최 ▦수산협력 회담 조기개최 ▦남북 직선 항공로 개설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조기 설치 ▦우리말 공동연구 분과회의 구성 등도 제의했다.

이에 대해 권 단장은 “남측의 동포애적 식량지원에 감사한다”며 “식량 지원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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