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임한 주성대 정상길(59) 학장의 다채로운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68년 충북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정 학장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곳은 충북도 농촌진흥원(현 농업기술원). 전공을 살려 농화학 분야 연구직 공무원으로 활동한 정 학장은 2년 뒤 공주사범대 중등교원연구소를 나와 교편을 잡았다.
황간중학교, 청주농고 등에서 8년간 영어를 가르치던 그는 다시 조선대 치의예과를 거쳐 청주에서 ‘정상길 치과’를 개업했다. 20여년간 치과의사를 하면서 그가 다시 선택한 직업은 건설회사 경영인. 99년부터 지금까지 청주 화인종합건설㈜ 대표를 맡고 있다. 공무원으로 출발해 교사, 치과의사,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그는 충북시민회를 조직하고 청주신문을 창간하는 등 시민운동가와 언론인으로도 활동했다. 대학학장으로 변신한 그는 “다양한 인생 경험을 살려 주성대학을 중부권 최고의 사학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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