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환경생명과학부 이연희(47) 교수가 ‘2005년 로레알_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수상자로 21일 선정됐다. 이 교수는 1999년부터 ‘항생제 내성 균주 은행’을 운영하면서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개발, 상용화하는 등 미생물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세웠다.
약진상 수상자로는 울산대 의대 김영미(45) 교수와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35) 교수, 공로상 수상자에는 청와대 박기영(47)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뽑혔다.
이 상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생명과학 분야 여성 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해 2002년 제정했으며 지난해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석ㆍ박사나 박사후 과정에 있는 젊은 여성 과학자를 대상으로 신설한 ‘새별 여성생명과학자상’ 수상자에는 가톨릭대 의대 의과학연구원 성영모(31) 박사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강사 송윤주(35) 박사가 선정됐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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