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라면 생산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대학생들이 늘어난 사실이 올 상반기 취업뉴스 1위로 꼽혔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1일 언론보도 횟수와 보도당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 올 상반기 ‘취업 10대뉴스’에 따르면 과거 기피 업종이었던 대기업 생산직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기사가 1위로 선정됐다.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높은 연봉 등을 이유로 대기업 생산직에 취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환경미화원ㆍ집배원 인기 상한가’가 2위로, 아르바이트로 생계 꾸리는 ‘프리터(Freeter)족 증가’가 4위로 꼽히는 등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한 뉴스가 많았다.
3위는△학력ㆍ영어성적 등 진입장벽 낮춘 기업들의 파격채용이 차지했고 △1인당 체불임금 외환위기 수준 육박 △입사지원서에 채팅용어 등장 △기업 90곳 ‘이공계 채용 목표제’ 도입 △창업 직장인 화사복귀 러시 △신입사원 희망연봉 현실과 괴리 △청년백수ㆍ실직가장 다룬 드라마 인기 등이 각각 5~10위를 차지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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