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의 자산과 부채 증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가대차대조표’가 만들어진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년 단위로 작성되는 현행 국부통계로는 국가 투자자산의 증가추세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매년 작성하는 국가대차대조표 통계를 개발키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경우 자산 부채를 담은 대차대조표와 영업활동관련 손익현황을 보여주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국내총생산(GDP) 등을 담은 국민계정통계가 기업 손익계산서에 해당한다”며 “기업처럼 국가 차원의 대차대조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차대조표는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등 이른바 국부의 변동현황을 파악하는 통계로, 기준연도와 비교해 생산시설이 얼마나 증가했고 또 특정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자산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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