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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데이콤-이지바이오-인터파크

입력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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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콤, BW 매도물량 탓 하락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모처럼 하락했다. 오후 한때 300원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막판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의 매도는 17일 전환된 신주인수권 물량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의 신주인수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문펀드가 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처분되는 게 일반적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날 주가 하락은 신주인수권 전환물량 출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본질적인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조정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이지바이오, 자회사 신기술 호재 급등

지분 출자회사의 신기술 개발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 전날보다 550원 오른 6,950원을 기록했다. 이지바이오의 주가 상승은 49.9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 아비코아 때문이다. 아비코아는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한재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닭 배아 생식기의 원시생식세포를 체외에서 다시 줄기세포로 역분화한 후 복제 닭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줄기세포의 유전자 기능 조절로 질병 치료에 필요한 단백질과 각종 기능성 물질을 복제 닭의 계란에서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인터파크, G마켓 호조로 등급 상향

주가가 전날보다 15원 떨어진 3,585원을 기록했으나, 대우증권은 계열사 G마켓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20일 발표한 분석자료에서 “인터파크의 5월 판매총액 700억원은 당초 예상치와 일치한다”며 “외형보다는 판매총액 구성변화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3월 개설한 오픈마켓 비중이 4월 12%대에서 5월 21%대까지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G마켓의 성장속도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5.1%, 41.0% 상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300원에서 4,600원으로 올렸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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