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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땀범벅 농사' 얼음재킷으로 '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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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땀범벅 농사' 얼음재킷으로 '싸~악'

입력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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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시설채소 농가들이 얼음자켓을 입고 시원하게 농사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무더위로 인한 영농스트레스를 줄이기위해 최근 관내 시설채소단지에 시범공급한 얼음자켓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신풍시설채소단지 203개 풋고추 재배농가에 얼음자켓과 방독마스크, 보조의자 등을 지급했다. 무더운 여름철 용접작업을 하는 작업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얼음자켓을 농민들에게도 적용한 것이다. 얼음자켓은 냉장고에 얼린 아이스팩을 넣어 영농작업때 착용하는 것으로 하우스내 온도가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한낮 작업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자켓을 사용하고 있는 신풍시설채소연합회 김석순(47) 회장은 “보통 점심식사 이후 3~4시간가량 작업을 시원하게 할 수 있어 대부분의 농민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기센터는 또 자체적으로 제작한 하우스내 냉풍기도 공급해 농민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농기센터내 농기계 수리팀이 자동차 라디에이터를 이용해 자체 제작한 냉풍기는 시중가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공주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공급한 얼음자켓에 대한 농민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농가들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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