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관한 당정협의를 갖고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정부 출연예산을 올해 5,000억원에서 내년 6,500억원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우리당 관계자는 이날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내년에는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수요 등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개성공단 기반시설과 종합지원센터 등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또 대북 식량차관 제공 등 지원예산을 올해 보다 10.5% 늘어난 1,713억원으로, 북한 이탈주민후원 지원 등 ‘새터민’(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한 예산을 올해 7억1,000만원에서 내년 22억4,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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