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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업박람회 30일 고양시 킨텍스서 열려/ 그 곳에 가면 취업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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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업박람회 30일 고양시 킨텍스서 열려/ 그 곳에 가면 취업문이 열린다

입력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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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30일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로 가는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외국기업과 국외비즈니스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외에 본부를 둔 외국기업은 물론, 해외에서 한국인이 설립한 기업 등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구직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도 다수 참가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사업장을 갖춘 대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경기도가 개최한 역대 취업박람회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먼저 LG필립스LCD가 연구개발인력 30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며 LG전자 200여명, 삼성전자 100여명, 한국3M, 쌍용자동차가 박람회 시기에 맞춰 신규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눈에 띄는 해외투자기업과 첨단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기업들도 속속 참가하고 있다. 계측장비생산업체인 오토시스가 15명, 반도체관련기업인 신성이엔지가 8명, 국내 10대신기술로 선정된 원자현미경생산업체 피에스아이에이가 3명을 뽑는다.

입체적 채용관 운영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기업, 첨단기업, 국내기업 등 3개 취업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외국기업 및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취업관이 국내기업채용관(60개)보다 많은 140개에 달해 외국어 구사능력이나 IT 및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구직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은 참가인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꾸준히 관리한다는 것. 과거 채용박람회가 1회용에 그쳤다면 이번 박람회 참가자는 희망직종, 보수수준, 개인능력 등이 전산관리 돼 향후 희망기업이 있을 경우 이 자료가 수시로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행사관도 자랑이다. 외국어면접요령 등을 설명하는 직업상담관, 해외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정보관, 각종 정보검색과 외국기업취업전략 등을 소개하는 지원서비스관 및 세미나관이 설치된다.

참가자는 이점 알아두세요

이번 박람회는 30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지만 현지에서 등록하기보다 사전 인터넷을 통해 구직등록하는 것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구직자는 25일까지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global.jobkorea.co.kr)나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구직등록하면 필요로 하는 기업체가 휴대폰 등을 통해 필요서류 및 면접시간 등을 지정ㆍ통보해줘 부스에서 장시간 줄을 서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신분증이나 자격증 등 기본적인 자료는 직접 챙겨야 하며 현장에서 사진촬영을 해주지만 복잡하므로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5,000여개 기업에서 엄선한 200여개 기업이 참가, 양적ㆍ질적으로 우수한 박람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외국기업의 경우 인터뷰 능력이 중요한 만큼 사전준비를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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