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세계최강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멕시코는 20일(한국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5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4분 하레드 보르헤티의 헤딩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눌렀다. 멕시코는 2연승(승점 6)으로 A조의 아르헨티나, 독일에 이어 4강에 진출했고 브라질은 1승1패로 조 2위가 됐다.
지난해 7월 코파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0-4로 대패한 빚을 갚은 멕시코는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4무11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 이후 A매치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아드리아누, 카카, 호나우디뉴, 호비뉴, 주니뉴 등 주전들이 25개의 슛을 난사했으나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후반 31분 교체 멤버 오구로 마사시의 결승골로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를 1-0으로 꺾고 첫 승(1승1패)을 올렸다. 일본은 23일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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