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유가급등에 1,000 깨져
종합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1,0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기관이 9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도 13일 만에 순매도로 바뀌었다. 반면 개인은 무려 32일 만에 ‘사자’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스코,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떨어졌고, 유가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제기된 해운주와 항공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유가 급등의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정유주인 S-Oil과 SK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매도 나흘만에 하락
코스닥지수도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이 모처럼 매수로 돌아섰지만,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다수 업종이 소폭 내린 가운데 출판ㆍ매체복제가 큰 폭 상승했고 기타제조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저평가 인식이 부각된 동서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YBM서울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음원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띠었다. 유가 급등으로 케너텍 서희건설 유니슨 등 대체에너지주들이 크게 올랐지만, 북미지역 납품 지연 속에 하락세를 이어 온 엔터기술은 이날도 9.0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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