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는 아직 수리 중.’ 연이틀 언더파 스코어를 내면서 부활 기대감을 높였던 박세리(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 달러) 샷 난조로 선두권 경쟁에서 탈락했다.
박세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ㆍ6,2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오버파의 부진으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23위(이븐파 216타)로 미끄러졌다.
4번홀까지 8번홀까지 5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박세리는 파4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파4인 12번홀과 1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쇼로 3타를 만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단독 선두는 올 시즌 신인왕을 예약한 합계 10언더파의 폴라 크리머(미국). 크리머는 이날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이븐파에 그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8언더파)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미현(KTF)이 합계 4언더파로 7위에 올랐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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