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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긴꼬리 투구새우 청정농업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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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긴꼬리 투구새우 청정농업 일군다

입력
200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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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야생 동물 보호종인 긴꼬리 투구새우(이하 투구새우)를 이용한 친환경농업이 국내처음 도입됐다.

19일 경남 사천시 용현면 신복마을 이남일씨(67)는 자신의 벼 논 1,000여평에 투구새우 수천마리가 서식이 확인되자 이를 활용한 친환경농업에 돌입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 환경농법은 벼 재배시 잡초와 각종 병,해충 방제시 농약을 사용하는 점과 달리 이 농법은 논에서 서식하는 투구새우를 이용해 잡초나 병,해충을 자연제거 벼를 청정재배 하는 방법이다.

투구새우는 특성상 논바닥을 헤집고 땅속으로 들어가 흙탕물을 만드는 습성으로 벼논물에 빛을 차단해 잡초가 생기는 것을 근원적으로 막아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한 투구새우의 껍질은 키토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내기 산란이후 자연 소멸 거름이 되면서 이를 흡수한 벼가 쌀을 생산 할 경우 키토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한편 투구새우의 서식은 그동안 일부 남부 지역에서 발견 되기도 했으나 이를 농사에 도입 하기는 처음으로 농법결과등에 구체적 연구 된 바가 없고 사천시 환경운동연합측이 지난해부터 이씨의 논에 투구새우가 서식하자 농사에 도입해 볼 것을 이 씨에게 권유 시작 하게 됐다.

특히 이 소식이 알려지자 관할 사천시는 이 일대가 환경보전상태가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 지역을 보호 야생동식물 서식지로 지정 했고 학생들의 체험교육장 활용계획과 이 농법 권장을 위해 농가 지원금도 지원 키로 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보통 몸길이가 2.5~3㎝크기 갑각류로 36~37개의 마디로 형성 가슴과 배 부위 각각 11쌍과 19쌍의 다리가 있고 주로 남부 지역의 민물의 일시적인 웅덩이등 불안정한 서식처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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