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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사업은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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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사업은 찰떡궁합"

입력
200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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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계의 신화적 존재로 꼽히는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전 회장은 주로 골프장에서 경영진의 인선을 구상했다. 거대 법무ㆍ회계법인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사업 파트너의 성향을 파악하는 기회로 골프장을 이용했다. “골프장에서 4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게 CEO들의 경험수칙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 “한 때 상류사회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골프가 대중화를 거치면서 새로운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며 비즈니스의 수단으로 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골프문화를 소개했다. 정ㆍ재계 로비와 커넥션의 검은 고리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여성들에게까지 사업상 네트워킹의 창(窓)이 되고 있다는 점이 새로운 트렌드의 배경이라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미국의 클라크 건설사는 최근 사업개발 및 기술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골프를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 골프요법(golf therapy) 강좌를 개설했다. 골프를 경영진의 전략적 용도로 국한하지 않고 중간계급 매니저와 실무진까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비즈니스 툴(도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메릴랜드 대학은 봄학기에‘비즈니스와 삶을 위한 골프’라는 3학점짜리 강의를 개설 하는 등 골프 대중화는 대학가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평범한 학생들까지도 미래의 사업파트너를 위해 골프에 뛰어들고 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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