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국민 70%, 정동영-김정일 면담 긍정 평가

국민의 70%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7일 면담이 한반도 평화와 긴장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19일 여론조사 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18일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2%가 ‘면담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고, ‘성과 없다’는 31.2%였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선 6자회담 복귀의사 표시(33.2%), 8ㆍ15 이산상봉 행사합의(19%),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복귀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수용(16.8%), 장성급회담 재개(10.1%), 한반도비핵화 유효 확인(8.3%) 등을 꼽았다. 또 56.3%는 이번 면담의 합의 내용이 실현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한의 6자회담 복귀(46.1%) 보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체제보장(51.3%)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