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이 초반 난조로 대량실점하면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3과 3분의1이닝 홈런 2개를 포함, 9안타 1볼넷 1삼진으로 6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1승)로 방어율은 6.65(종전 5.91).
김병현은 구속 145㎞를 웃돌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 급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구위가 떨어지면서 강판당했다.
0-0이던 4회 1사에서 강타자 미구엘 테하다와 새미 소사에게 랑데부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은 김병현은 이어 연속 3안타로 2점을 헌납하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브라이언 로버츠에 2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로라도는 이날 볼티모어에 2-7로 패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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