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6차전에서 2-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마토의 동점골과 47분 김동현의 역전골로 전북 현대를 4-3으로 꺾었다.
수원은 이로써 5경기 무승(3무2패)에 종지부를 찍고 정규리그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머리가 만들어낸 2분의 막판 역전 드라마였다. 후반 45분 이병근의 프리킥을 김동현의 머리를 거쳐 마토가 헤딩으로 마무리, 3-3을 만든 데 이어 2분 뒤 전재운의 크로스를 김동현이 천금 같은 헤딩 결승결로 연결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성남 일화를 2-0으로 꺾고 4승2무(승점 14)를 기록, 7경기 무패의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7)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박성배와 루시아노는 나란히 4골째를 뽑아 산드로(대구FCㆍ5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FC서울과 부천 SK와의 상암 홈 경기와 울산과 전남 드래곤즈의 울산 경기는 나란히 0-0 무승부로 끝났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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