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인천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셀미르와 방승환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수원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창단후 처음으로 수원을 꺾은 인천은 정규리그 6경기 무패행진(5승1무ㆍ승점 16)을 이어가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컵대회 최종전까지 포함하면 7경기 연속 무패행진.
인천은 전재호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육탄 방어를 구축,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인천은 후반 6분 서동원의 오른쪽 코너 프리킥을 셀미르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선취골을 뽑은 뒤 종료직전 방승환이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3무2패로 첫 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전남은 홈경기에서 포항의 다실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고종수의 동점골과 노병준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고종수는 2002년 11월2일 부산전 이후 2년7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FC 서울은 김은중과 ‘패트리어트’ 정조국의 연속골로 대구 FC를 2-1로 눌렀다. 대구의 브라질 용병 산드로는 한 골을 추가, 4호골을 낚아 네아가(전남)와함께 득점 선두에 올랐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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