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콤, “휴대 게임기 진출” 약세
전날 급등했던 주가가 휴대용 3D 게임단말기 시장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레인콤 주가는 100원 내린 1만4,35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고성능 포터블 3D 게임 단말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했다. 첫 제품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이며, 디자인은 올 하반기 공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레인콤의 사업다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레인콤의 확대된 생산능력과 제품기획 능력을 고려할 때 사업성 평가는 긍정적이며 전반적인 주가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대차, 외국인 매수로 급등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 3개월만에 5만9,000원선까지 다가섰다. 현대차 주가는 5월 중순 5만600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반등에 나서 1개월만에 17%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차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6만1,200원이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미국 앨러배마 공장 준공에 따른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와 신차 출시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누리투자증권도 현대차 목표가를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10만원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2008년까지 현대차의 생산능력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가할 것”이라며 10만3,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 동서, 증권사 호평에 강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동서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 오른 1만9,3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상한가(2만2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서가 여러 측면에서 농심과 유사한 강력한 사업 특징을 갖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동서의 2분기 매출은 633억원(전년동기비 12% 증가), 영업이익 69억원(12.1% 증가), 순이익 159억원(22.3% 증가)으로 예상된다. 또 농심과 마찬가지로 맥심 맥스웰하우스 농서녹차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됐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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