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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관계자들 엄지 치켜세우며 "놀라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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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관계자들 엄지 치켜세우며 "놀라운 승리"

입력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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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끌어낸 한국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엠마뉴엘 마라다스 FIFA미디어 담당관은 경기후 한국 기자들에게 “믿기지 않는, 놀라운 승리”라며 “한국전은 전형적인 아시아인의 투혼(Typical Asian Spirit)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케네디 친우 나이지리아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5분 동안 집중력을 잃은 것이 패인이었다. 대단한 프리킥 골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며 아쉬워했다. 경기전 3-0 승리를 장담하며 “오늘 한국팀에게 특별한 교훈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관계자는 역전패로 끝나자, 한국 취재진을 피해 서둘러 자리를 뜨기도 했다.

박성화감독 "정신 나갔었어"

0…박성화 감독은 “백지훈이 역전골을 넣는 순간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벤치에서 보면 오히려 잘 안보일 때가 있어. 난 지훈이가 넣은 지도 몰랐어”라고 감격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박 감독은 “이렇게 이기는 것은 어떤 승리보다 기쁨이 더욱 크다“며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백지훈도 “득점 순간 멍한 느낌이었다. 골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지만 너무 기뻐 그냥 뛰어다니기만 했다”고 말했다.

0…이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왼쪽 팔이 탈골된 박주영은 다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대표팀 관계자는 “윤영설 연세대 의대교수(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가 진찰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가끔 빠지는 부위여서 브라질 전에도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엠멘=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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