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선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조영남(60ㆍ사진)씨는 16일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조영남 친일 선언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갖고 “산케이(産經)신문과 국내 3개 일간지에 관련 사과문을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가수가 주제 넘게 나서 일을 키웠다는 비난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며 “정치인이나 지식인이 감히 못하는 이야기를 광대인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수였다”고 말했다.
조씨는 “국민에게 반성하는 마음으로 차후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독일 수준의 국가 배상을 요구하는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향 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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