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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0승 고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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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0승 고지' 밟았다

입력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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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시즌 첫 4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8 대패를 말끔히 설욕한 삼성은 이로써 40승20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의 김재걸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2안타 3타점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 LG는 2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박병호가 후속 타자의 2루 땅볼로 3루를 밟았고, 이어 김정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김정민은 이병규의 땅볼을 잡은 삼성 2루수 김재걸이 1루 송구 실책을 하는 틈을 타 또 다시 총알처럼 달려 홈을 밟았다.

그러나 삼성은 3회 2사후 박진만의 안타에 이은 김재걸의 2루타를 묶어 1득점,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7회까지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한 삼성은 7회 1점을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 2사후 박진만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어 터진 김재걸의 2타점 좌전 안타로 3득점, 단숨에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LG 선발 류택현은 5년 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목전에 뒀지만 결국 눈물을 삼켜야만했다.

류택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4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꽉꽉 틀어막아 2000년 5월2일 인천 SK전 이후 첫 선발승의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중간 계투진이 허무하게 무너지며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 했다.

올 시즌 류택현이 맡은 보직은 좌타자 전문 원포인트 릴리프. 이날 경기를 포함해 모두 39경기에 등판해 지난해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류택현은 ‘땜질 선발’로 나왔다. 김광삼 장문석 등 선발 로테이션이 잇단 부상으로 구멍이 났기 때문. 즐비한 삼성 타선을 대비해 좌완인 류택현을 전격 선발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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