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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 우롱" 지역주민 반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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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 우롱" 지역주민 반발 잇달아

입력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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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주민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위헌소송 제기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수도이전범국민연대(상임대표 이창기)는 15일 충남도청에서 위헌소송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위헌소송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저지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데 분노를 느낀다”며 “국가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방이 단결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권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새 정치를 준비하는 사람들 모임’도 이날 회견을 갖고 “위헌소송 제기는 500만 충청인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행정도시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행정수도추진 연기군 대책위원회 회원과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회원 등 70여명도 이날 서울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을 우롱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반역사적인 책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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