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 선수 156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별된 정상급 선수로 채워진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지난해 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이내 같은 까다로운 기준에 들지 못하면 예선을 거쳐야 한다. 올해 예선에는 세계 각국에서 9,000여명이 출전했다.
대회 장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파70ㆍ7,214야드). US오픈 개최지 선정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골프협회(USGA)가 선뜻 결정할 만큼 좋은 골프코스다. 골프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2005년 ‘미국 100대 골프장’ 14위에 랭크됐고 ‘100대 퍼블릭골프장’ 순위에서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 이어 2위에 오른 명코스.
1901년 9홀로 문을 열었고 1907년 18홀이 완성됐다. 당시 5,870야드였던 코스는 99년 US오픈을 앞두고 7,122야드 짜리 토너먼트 코스로 늘렸고 올해 92야드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폭이 가장 넓은 곳이 28야드에 불과하고 7번홀 페어웨이는 20야드의 ‘개미허리’다. 러프 길이가 10㎝에 달해 볼이 빠지면 1,2타를 잃지 않고서는 빠져나올 수 없다. 또한 52개의 페어웨이 벙커와 57개의 그린 벙커가 선수들의 실수를 기다리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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