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투척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이 15일 당 홍보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박 대표는 곽 의원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사퇴의사를 전달 받은 뒤 “공인으로서 처신을 잘 하라”고 엄한 주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이날 ‘사죄의 글’을 내고 “큰 물의를 빚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4일 오후 경북 구미 S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당 소속 의원 8명 및 대구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골프를 친 뒤 반주를 겸한 저녁식사 도중 “야당을 홀대한다”며 맥주병을 던졌다.
곽 의원이 던진 맥주병이 깨지면서 파편을 맞은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소장의 팔에 피가 흘렀고, 노 소장과 곽 의원간에 몸싸움과 멱살잡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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