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개월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적립식 펀드와 변액보험 등을 통해 시중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19포인트(1.85%) 오른 1,001.94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네 자리 숫자를 본 것은 3월14일(1,019.69) 이후 3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6.97포인트(1.46%) 오른 486.44를 기록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강보합세에 머물렀던 주가가 오후 2시 이후 초강세로 돌아선 것은 기관 투자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일시 조정이 있더라도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