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함께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원 10주년을 맞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하는 공동 연구센터를 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UCSB) 앨런 히거 교수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GIST와 UCSB에 각각 ‘히거 신소재 연구센터’를 개설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연구센터 운영을 위해 히거 박사는 연 2회 이상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한국 교수진도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히거 교수는 유기 태양 전지, 유기물 트랜지스터,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 플라스틱 전자공학 권위자로 2000년 전도성 고분자에 관한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공동 연구 파트너로 GIS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노력하는 학생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상업적 성과를 내는데 연구 초점을 맞춘 후 공헌도에 따라 지적 재산권을 나누어 소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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