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엔유, 외국인 매수 몰려 급등
2ㆍ4분기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의견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로 크게 올라 전날보다 1,600원 급등한 5만2,300원을 기록했다. 동부증권은 “에스엔유가 2분기에는 완만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4월 중순 현재 이 회사의 수주잔고는 266억원으로, 2분기 중 삼성전자 AUO 등 국내외 LCD 제조업체들의 장비 발주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초 추정치인 2분기 매출액 158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업체 방문조사 결과와 경쟁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에스엔유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 KT&G, 악재 뚫고 신고가 근접
각종 악재를 뚫고 전날보다 650원 오른 3만8,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3만8,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KT&G에 대해 “최근 전방위적인 악재로 주가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으나, 핵심 우량 내수주의 상승과 더불어 연중 최고가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KT&G의 돋보이는 주주 중시경영과 이머징 마켓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는 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증시 주변에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를 상대로 약 2조원의 담배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앞길이 순탄할 것 같진 않다.
■ 국민은행, 외국證 호평 9일째 상승
9일 연속 상승행진(하루 보합 포함)을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300원 오른 4만7,2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4만3,000원대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열흘 만에 10% 이상 오른 셈이다. 국민은행 주가가 4만7,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4월 7일(종가 4만7,350원)이후 2개월 만이다.
국민은행의 강세는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었다. 메릴린치증권은 “국민은행이 신용사이클 회복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고, 이는 강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조철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