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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금값' 영광굴비 식탁서 종종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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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금값' 영광굴비 식탁서 종종 보겠네

입력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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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서해수산연구소와 전남 영광해양수산사무소가 세계최초로 참조기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영광사무소와 서해수산연구소는 14일 2003년 8월부터 추진한 참조기 인공종묘를 5~10㎜까지 키우는데 성공, 대량양산을 통한 영광굴비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친어(親魚ㆍ살아있는 성장어미) 350마리에 호르몬(LHRH-a)복강주사를 실시했고, 이들은 이틀만에 산란을 시작해 20만립(알)를 낳았다. 이 가운데 1만마리가 부화된 뒤 현재 자어가 5~10㎜까지 성장하고 있다. 자어는 현재 전북 부안 시험장 등에서 자라고 있다. 영광사무소는 앞으로 40~50일 정도 성장시키면 종묘가 4~5㎝가량 성장해 양식장으로 본격 이동, 대량생산 활동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친어확보가 어려운데다 암수 구별이 안되는 참조기 특성 때문에 국내를 비롯 국제적으로 부화까지 가지 못했다”며“이를 계기로 영광굴비도 양식을 통해 생산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참조기 인공종묘 생산사업을 수산특정연구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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