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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내 메신저도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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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내 메신저도 '뚝딱'

입력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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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네이트온 보다 사내 메신저가 더 편해요.”

최근 건설회사들이 잇따라 자체 메신저를 개발ㆍ활용하면서 사내 메신저가 대형 정보통신 회사들이 운영하는 기존 메신저를 대신하고 있다.

자체 메신저는 회사 임직원 검색은 물론 대화, 파일전송, 뉴스ㆍ포털 검색 등 기존 MSN이나 네이트온 메신저를 뺨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직원들의 활용도가 높다.

쌍용건설은 올 초 사내 메신저를 자체 개발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파일전송과 직원간 대화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뉴스와 포털검색, 쪽지ㆍ메일보내기 등의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의 대부분이 급한 자료 교환과 업무상 대화 등에 전화대신 메신저를 활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해 말 사내 그룹웨어 개편과 함께 자체 메신저를 개설, 전 직원의 60% 가량이 일상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해외 현장 직원과도 연결돼 전화보다 빨리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2년 전 직원 정보 조회와 사진검색 등의 기능을 갖춘 자체 메신저 ‘마이싱글 메신저’를 도입했다. 대부분 직원들이 급한 업무상 연락은 전화보다 메신저를 선호하고 있다.

쌍용건설 최세영 홍보팀장은 “자체 메신저는 기존 메신저 기능에다 회사 업무에 필요한 특수기능까지 더해져 직원 활용도가 높다”며 “앞으로 사용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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