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5부(이홍권 부장판사)는 14일 어머니를 살해하고 취객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5)씨에 대해 원심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머니를 살해한 수법이 잔인하고 범행 후 은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1개월간 방치했으며, 8월 초 인근 공원에서 취객의 가방을 훔쳤다가 그 안에 들어있던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돼 21억원을 수령했다. 21억원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