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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화난' 줄기세포株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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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화난' 줄기세포株투자자들

입력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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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관련 종목 투자자들이 증권선물거래소를 상대로 대규모 사이버 시위에 나섰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일 거래소가 ‘줄기세포 테마주에 대한 특별심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 등에서 사이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거래소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는 1월26일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8일까지 236개 의견이 올랐으나, 특별심리 사실이 알려진 9일부터 불과 4일 동안 77개의 항의성 메일이 올라왔다.

사이버 시위대는 “거래소의 경솔한 조치로 선량한 개미들이 막대한 투자를 봤다”며 “피해자들이 단체로 소송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일부 시위대 사이에선 증권선물거래소나 금융감독원 앞마당에서 항의 집회를 열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거래소측은 “관련 부서에서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업무를 하겠다고 밝힌 것 뿐인데 투자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줄기세포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이상 급등하고 있다는 언론의 문제제기가 잇따라 피해 예방차원에서 특별심리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주가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면 곧 제자리로 돌아갈 테니 선량한 투자자들은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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