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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영대전/인터뷰] 김충석 여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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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영대전/인터뷰] 김충석 여수시장

입력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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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삼수는 없습니다.”

김충석(65) 여수시장은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자신했다. 그에게는 3년 전 다 잡았던 유치를 놓친 쓰라린 기억이 있다. 2002년 12월3일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 제132차 총회에서 2010년 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놓고 중국 상하이와 4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실패했던 것이다.

여수시가 박람회 유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박람회 개최의 경제ㆍ문화적 파급효과가 엄청나 지역발전을 최소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예상 관람객은 120개국 1,500만명, 생산유발효과는 무려 10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도 15만7,000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시장은 “문제는 여수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박람회 유치 실패의 큰 원인도 여수가 상하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제적 인지도가 떨어졌다는 점이었다. 김 시장은 “박람회 유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개최 등 각종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외공관을 통해서도 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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