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스탠다드차타드(SCB) 은행에 인수된 제일은행은 13일 새 은행명을 ‘SC제일은행’으로 확정하고 로고(사진)를 공개했다.
‘SC제일은행’은 SCB의 ‘SC’와 ‘제일은행’을 결합한 이름으로 직원과 고객들에 대한 설문조사 등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어 새 은행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로고는 ‘SC제일은행’ 이름과 나선형의 기존 SCB로고가 결합된 모습이다.
카이 나고왈라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이날 브랜드 선포식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의 금융산업에서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도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간의 균형잡힌 사업모델을 구축해 수익원을 확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과거 대우그룹 주채권은행으로서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바빠서)다른 일은 못 벌일 것 같다”라고 웃어 넘겼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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