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전자재료(078600)
주요 매출처인 삼성SDI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13%나 밀렸다. 부국증권은 13일 “대주전자재료의 성장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목표가를 5,5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인범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PDP파우더 사업부문이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삼성SDI가 PDP 사업부문의 조기 적자탈피를 위해 재료비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판가 하락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LCD TV 가격 하락으로 PDP 산업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터플렉스(051370)
6.44% 급등하며 3월초 이후 다시 2만원대에 진입했다. 실적 개선과 연성회로기판 시장의 성장 기대로 증권사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매수’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목표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 중인데다, 삼성전자의 3세대 모델 대부분이 폴더형이어서 슬라이드 모델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희석되었다는 분석이다.
SK증권도 “리스크 요인이 축소되며 1ㆍ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올렸다.
◆ 메리츠증권(008560)
외국계 대주주가 동양화재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화재는 메리츠증권의 최대주주인 푸르덴셜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PAMA)의 지분 25.33%(878만7,873주)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동양화재 조정호 회장은 현재 메리츠증권 지분 6.18%를 갖고 있으며 메리츠증권의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13일 "현재 지분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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