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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부야 놀자/‘온고지신’ 자세로 수능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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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부야 놀자/‘온고지신’ 자세로 수능 대비해야

입력
2005.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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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험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올해 수능을 대비하여 어떻게 효율적인 학습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선생님이 만병통치의 의사는 아니지만, 다만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그것은 기존의 수능 출제 경향을 통해서 수능의 맥(脈)을 살펴 보고, 이에 근거하여 여러분들의 노력이 잘 화답한다면 학습의 효율성 배가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공부한 모든 내용이 다 수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과 거리가 먼 엉뚱한 번지수에서 헤매지 마시고, 적확(的確)한 내용을 학습한다면 충분히 효율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출제 경향을 파악하라!

2006학년도 수능 대비는 기존의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에 여러분들이 보았던 교육과정 평가원의 모의 수능은 올해 수능의 초석이 된다. 그러므로 작년도 수능의 내용과 이번의 모의 수능을 연계하여 살펴보면 다음의 도표와 같다.

2005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은 도표에서 보듯이 집중적으로 출제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윤리와 사상」의 Ⅱ단원이다. 물론 이번 6월의 모의 수능 역시 이러한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단원간의 안배가 비교적 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전통윤리」는 양에 비해서 출제 비중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EBS의 활용과 관련하여 2006학년도 수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2. EBS를 120% 활용하자.

2005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은 올해에도 비슷하게 유지되겠지만, 다만 표준 점수가 낮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난이도는 비교적 높아지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이번 6월의 모의 수능에서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근거하여 2006학년도 수능을 대비한 학습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문제의 변별력이 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학습하자. 문제의 난이도는 문제의 형태와 내용이라는 측면에서 높일 수 있는 데, 특히 6월 모의수능과 연관하여 살펴보면 원효의 불교사상과 관련한 10번 문제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암기의 차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의 의미와 현실적인 적용이라는 차원에서 학습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 EBS의 경우 이러한 측면을 잘 담고 있다.

현직의 선생님들은 다양한 교수 방법을 통해서 학교 강의을 하신다. 교과와 관련된 기본 개념들을 다양한 현실적인 사례에 적용하여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내용이 응축된 것이 EBS 강의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이를 통하여 기본적인 개념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로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중요 단원들은 철저하게 학습하자. 출제경향에서 살펴보았듯이 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들이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노력이 점수로 연결되는 학습의 효율성은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 즉 자주 출제되는 주요 개념과 주제를 먼저 정리하여 학습하는 자세가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다. 그리고 중요 주제가 문제로 구성되는 과정은 중요 주제가 담긴 단원의 학습목표에 근거한다. 즉 학습목표가 평가목표로 활용되는데 이러한 원칙에 입각한 강의가 바로 EBS이다. 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하면 중요주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EBS의 강의 내용은 그 강좌가 많기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윤리와 관련한 연간 강좌의 내용은 상당히 많아서 이를 모두 다 듣겠다고 욕심을 내면 오히려 질릴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내용정리 강의인 경우 여러분들이 취약하다고 파악되는 부분을 반복해서 시청하고 출제경향과 더불어 진행되는 문제 풀이의 경우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경렬ㆍ종로학원 윤리 및 EBS 논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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