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중국 상무부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내 LG전자,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10개 한국계 기업의 2004년 수출액은 79억7,000만 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액의 1.3%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3년 45억8,000만 달러(8개 기업) 보다 74% 증가한 수치로, 중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의 1.0%보다 0.3%P 상승했다.
특히 한국계 기업의 수출품은 반도체, 액정화면(LCD), 통신설비 등 대부분 첨단기술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중국의 전체 수출에 대한 기여도가 질적, 양적 측면 모두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계 기업의 수출 실적은 대만계, 미국계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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