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의 이름이 붙여진 도로가 수원에 만들어진다.
수원시는 12일 “27일 오후 4시 영통구 망포동 벽산e빌리지아파트 앞에서 박 선수와 박 선수의 아버지, 손학규 지사, 김용서 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지성로(路)’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화성시 병점읍 베들레햄교회 앞에서 시작해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영통대로로 이어지는 폭 35m, 길이 1.38㎞, 왕복 6차로의 ‘박지성로’는 지난해 5월 착공, 모두 315억원(도비 175억원, 시비 130억원, 국비 10억원)을 들여 1년 여 만에 완공됐다. 이 도로 건설은 2002년 6월17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골을 넣은 박 선수의 수원 집을 방문한 손 지사의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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