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오상은(KT&Gㆍ세계 15위)과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ㆍ세계 10위)가 2005코리아오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오상은은 12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임재현의 돌풍을 4-0(11-8 11-9 11-7 11-7)으로 잠재우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 실업랭킹 1위인 오상은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아테네올림픽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ㆍ세계 7위)과의 4강 대결을 4-1로 승리, 국내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여자부에선 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가 8개월 만에 성사된 리쟈웨이(싱가포르ㆍ세계 8위)와의 리턴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11-9 10-12 7-11 10-12 11-6 11-2 12-10)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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