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고품질 사진촬영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광학 3배줌 500만 화소 카메라폰(모델명 SPH_V7800)’을 조만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초고화질 CCD센서(유효화소 519만 픽셀ㆍ총화소 536만 픽셀)에 연속 광학 3배줌과 디지털 4배줌을 채택했으며 자동초점, 고성능 플래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500만 화소폰(모델명 SCH_S250)은 디지털줌 기능만 갖췄다.
특히 신제품은 연속줌, 자동초첨 등은 물론 감도(ISO), 초점 등 다양한 수동 기능이 웬만한 디지털카메라 보다 앞선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고음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파워 앰프’, 작곡기능인 컴포저,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등 음악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명함을 카메라로 촬영해 내용을 전화번호부에 저장하는 ‘명함인식’, 33만 영어단어(영한/한영)가 수록된 ‘전자사전’, 휴대폰으로 문서를 볼 수 있는 ‘파일뷰어’, 이동식디스클, 은나노 항균코팅 등 첨단기능이 총망라됐다. 디자인도 앞면은 휴대폰, 뒷면은 디지털카메라 모양의 듀얼페이스(Dual Face)가 적용됐다. 가격은 90만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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