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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타는 줄기세포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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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타는 줄기세포株

입력
2005.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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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줄기세포 관련 종목의 일중 주가 변동성이 코스닥 지수에 비해 5~7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대표적 줄기세포 테마주인 이노셀의 일중 변동성은 평균 11.64%로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변동성(1.61%)의 7배를 웃돌았다.

또 이지바이오는 11.34%, 산성피앤씨는 11.20%, 조아제약은 9.76%, 마크로젠은 8.74%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일중 변동성이란 장중 최고가에서 최저가를 뺀 뒤 이를 전일 종가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장중에 주가가 큰 폭으로 흔들렸음을 뜻한다.

또 주가 변동성을 연간 기준으로 적용, 지난해말 대비 각 종목들의 변동성을 산출한 결과 조아제약의 경우 288.38%였고 이지바이오는 286.46% 이노셀은 152.55%에 달했다.

또 산성피앤씨와 마크로젠의 변동성은 각각 124.84%와 70.68%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 코스닥 지수의 연중 변동성(24.15%)에 비해 3~12배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무조건 투자 대상에서 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이 크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크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주가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투자 원칙을 잃기 쉽고 짧은 시간에 큰 손실이 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이 투자자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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