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제가 먼저 발언하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발언한 뒤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겠다. 여기에서 우선 깊은 조의를 표하고 싶다. 오늘 주한미군의 차 사고로 한국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안다. 여기에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하며 그 가족에게도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그리고 노 대통령께서 이렇게 슬픈 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노 대통령과 제가 중요한 문제를 여러 시간에 걸쳐 말씀을 나눴다. 그리고 또 점심시간에도 말씀을 나누겠다.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방이며 전략적 동맹국이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좋은 자문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같은 목표를 갖게 됐다. 한반도 평화가 목적이다. 세계 도처의 평화가 목적이다. 우리의 공동의 목적은 평화롭고 번영된 사회에 국민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통령 각하를 환영하고 또 우정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좋은 토의가 있기를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환영해 주시고 여러 가지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한미군과 관련한 불행한 사태에 대해 따뜻한 조의를 표해 주신데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이 미국 방문 두 번째이고 부시 대통령을 만난 것은 네 번째이다. 우리가 만날 때마다 항상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미간 혹시 무슨 이견이 없는지 그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만날 때마다 확인하는 것은 우리 사이에는 이견이 없다는 점이다. 기본원칙에 있어 완벽하게 합의하고 있고 또한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긴밀히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고 있다. 아무 문제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 한미동맹에 관해서도 혹시 한미간에 중대한 불협화음이 있지 않느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실제 대통령 각하를 만나서 이렇게 대화한 결과 중요한 문제는 이미 해결됐고 한미동맹은 돈독하고 또 앞으로도 돈독할 것이다. 한 두 가지 작은 문제들이 남아있지만 이는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그런 소견을 얻었다. 어떠한가. 한미동맹 잘돼 가고 있다고 해도 괜찮습니까.
부시 대통령=노 대통령 각하, 동맹이 매우 견고하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솔직한 평가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리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겠다 (부시 대통령에 질문)한미동맹, 잘 되고 있지 않은가.
(기자 질문과 답변)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시인했는데, 그런 말을 듣고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가.
부시 대통령=한미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완전히 해제하고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 모이고 6자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다. 미스터 김정일은 국제사회에 합류하고 6자회담에 나와 우리 의견을 듣고 중국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핵무기 제거와 관련한 올바른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으로부터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다. 지난 6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안한 바 있고 6자회담 참가국들 모두 제안했다. 아직까지도 그 제안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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