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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월드컵 매춘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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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월드컵 매춘 특수

입력
2005.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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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시와 도르트문트시는 내년 독일 월드컵 기간에 이동식 매춘용 오두막을 지어 매춘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독일 일간 베를린너 쿠리어가 9일 보도했다.

내년 6월9일부터 독일 전역에서 한 달 동안 벌어질 월드컵을 겨냥해 각종 업계가 대대적 판촉을 계획하는 가운데 매춘 업계도 특수를 겨냥해 유럽 각국에서 약 4만 명의 매춘부가 독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시 당국은 이들이 무질서하게 공공장소에서 영업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아례 ‘새(鳥)집’이라는 이동식 소형 오두막을 만들어 매춘부들에게 제공하고 짭짤한 수익도 챙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 독일 각 도시의 보건 당국은 성병 확산 방지를 위해 10만 여 개의 콘돔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매춘이 합법화돼 있으며, 지자체 들이 매춘부들로부터 손님 한 사람 당 일정액의 세금까지 받고 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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