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비브리오 패혈증 등 여름철 질병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위생수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2003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최근 특허등록을 마친 이 위생수조는 전기분해한 바닷물을 이용한 장치로 어패류의 아가미나 껍질에 붙어 있는 비브리오균이나 대장균을 단 하루만에 완전히 살균한다. 이 장치는 또 수조 안의 바닷물을 계속 여과해 수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구실도 해 음식점이나 식품가공공장 등에서도 주방용구와 식품 살균소독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수조는 해수를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처리할 때 생성될 우려가 있는 트리할로메탄 등 유해물질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식품위생상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원측은 이 수조가 매년 여름철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장염비브리오 등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횟집과 어패류 양식장 등을 상대로 보급에 나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