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콜린스 영어사전이 2005년 개정판에 신조어 1,500여개를 표제어에 추가했다.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새 단어 가운데 레트로섹슈얼(retrosexual)은 자기 외모를 가꾸는 데 시간과 돈을 거의 투자하지 않는 남자를 말한다. 외모 치장에 많은 신경을 쓰는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의 반대말이다.
브랜드 나치(brand Nazi)는 특정 옷이나 상품 브랜드를 고집하는 사람을, 전시 살인(exhibition killing)은 인터넷ㆍTV에 방영되는 테러범의 인질살해를 가리킨다.
또 차브(chav)는 운동복 같은 촌스런 복장에, 품위없고 폭력적인 젊은이나 시골뜨기를 말한다. 어린이를 뜻하는 루마니아 집시어 차비(chavi)에서 유래한 말로 여성형은 차베트(chavette)다. 아스보(Asbo)는 반사회적 행동 명령(Anti-Social Behaviour Order)의 첫 말을 따서 만든 단어로 상습 경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서 나왔다.
스포츠에서 온 신조어로는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대회의 결승전 등을 말하는 스퀴키-붐타임(squeaky-bumtime)이 있다. 이 말은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즐겨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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