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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 정장 2버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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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 정장 2버튼 부활

입력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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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투 버튼이다.’

20대의 신사복 정장이 3 버튼에서 2 버튼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젊은 남성의 패션’으로 자리잡았던 3 버튼 정장이 가고, 버튼이 높이 달린‘하이 2 버튼’ 시대가 오고 있다.

하이 2 버튼은 20대 중심의 캐릭터 정장 제품군, 특히 강남에서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층 최대섭 팀장은 10일 “킨록Ⅱ, 솔리드 옴므 등은 하이 2 버튼 구성이 80%를 넘고, 파코 파반, 인터메조, 워모, 이신우 옴므 등 캐릭터 정장군도 하이 2 버튼이 압도적”이라며 “새 유행의 영향으로 강남점의 경우 캐릭터 정장 매출이 올들어 지난해 동기보다 12.8%나 성장, 남성층 전체 성장률(6.1%)보다 2배나 높다”고 말했다.

하이 2 버튼은 과거의 2 버튼 정장과 달리 첫 단추가 배꼽 쯤에 달려있지 않고, 3 버튼의 첫 단추 위치 만큼 높이 달리고 아래쪽이 길게 트여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TV 드라마‘신입사원’‘내 이름은 삼순이’등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등장하는 에릭, 오지호, 현빈 등 젊은 연예인들은 한결같이 하이 2 버튼 정장차림.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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