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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국민의식] 北核위협 대응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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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국민의식] 北核위협 대응방법은

입력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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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개발 위협

북한 핵 개발에 대해서는 일본국민들이 대단히 민감하게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88.3%( “매우 위협” 54.7%, “다소 위협” 33.6%)가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는데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은 10.6%(“전혀 위협 안 느낌” 1.6%, “별로 위협 안 느낌” 9.0%)에 지나지 않았다.

일본국민의 대부분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꼽고, 북한에 대해 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일본은 1998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듬해 금창리 지하 핵시설 의혹이 불거진 이후 북한 핵 문제를 가장 심각한 현실적 위험요소로 간주해 대응해오고 있다.

한국민들의 경우도 과반수가 북한 핵개발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으나 전체적 비율이나 인식의 강도는 훨씬 낮게 나타났다. “위협을 느낀다”고 답한 55.7% 가운데 “매우 위협”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한일 양국민 모두 40대 이상, 학력이 낮을수록 북한 핵 개발에 위협을 느끼는 비율과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핵 대응방법

“북한의 핵 개발에 위협을 느낀다”고 한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항목에서 역시 위협의 강도를 더 크게 느끼는 일본국민들은 “북한에 대한 압력”을, 위협을 덜 느끼는 한국민들은 “북한과의 대화” 방식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한국인들은 77.0%가 대화를, 11.5%가 “압력”을 선호한데 반해, 일본인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화” (41.1%)와 “압력” (38.0%) 방식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두 방식의 절충을 의미하는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응답률은 한국 10.8%, 일본 19.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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