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일부 시ㆍ군ㆍ구의 반발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1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운용실태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250개 지자체 중 올해 행정자치부 자체감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105개 지자체에 대해선 서면조사로 대체하고 최근 3년 동안 한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145개 지자체에 대해 현장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원은 1개 시ㆍ군ㆍ구당 3∼8명의 감사요원을 투입, 평균 10일에 걸쳐 지자체의 예산편성 및 집행, 인사관리, 주요 사업추진현황, 각종 부담금 및 기부금 징수 실태 등을 집중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시ㆍ군ㆍ구청장 협의회는 9일 공동회장단 명의로 지자체 일제감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감사원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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