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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울산 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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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울산 울주군

입력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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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도ㆍ농복합도시에 걸맞게 중소기업 육성, 농어촌 경쟁력 제고, 관광자원 개발의 3가지 시책을 특화하고 있다.

울주군은 발전 전략의 열쇠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찾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16개국 22개 도시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505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판로가 있어야 기업이 돌아간다”는 실체적 전략에 따라 지역 생산품을 팔 수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라도 찾아간다.

농어촌 경쟁력 제고도 같은 방식이다. 글로벌시대에 내수 위주의 전략은 결국 제살 뜯기로 경쟁력만 약화시킬 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대만 등지에 배 551톤을 수출했으며 올해 목표는 660톤으로 늘려 잡았다. 2003년에는 미국에 단감 200톤을 처녀수출, 지역 농가에 희망을 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 인프라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수립한 종합관광개발계획을 토대로 신불산 산악레포츠공원과 간절곶 해맞이공원, 대운산 꽃피는마을 조성 등 3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중이다. 외고산 전통옹기마을의 문화관광자원화, 박제상 충절문화관광사업도 특색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울주군의 자랑. 중소기업협의회 활동 지원 및 중소기업 상설전시관 건립, 해외규격인증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했다. 최근 3년간 ㈜무학 울산공장과 대우버스 울산공장 등 85개 기업을 유치한 것은 그 결실이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 엄창섭 울주군수

“행정에도 마케팅과 세일즈가 필요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통상정보본부장 등을 지낸 통상 베테랑인 엄창섭(64) 울주군수는 평소 ‘국제경쟁력’을 입에 달고 다닌다. “글로벌시대에 내수만 쳐다보다가는 안방까지 뺏기고 만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엄 군수는 “눈높이를 세계로 맞추면 답이 나온다”며 “농산물 하나를 수출하려 해도 품질과 생산성, 무역 등 모든 부문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이는 곧 전 부문의 혁신이 뒤따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자원 개발에 관심이 많은 그는 “울주군은 천혜의 자연여건을 가진 만큼 여기서 부가가치를 찾아야 한다”며 “산악, 해양, 역사문화, 녹색관광자원 개발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엄 군수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린 ‘2005 울산컵 국제윈드서핑 대회’ 성공 개최와 관련, “동북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과 선사시대 숨결이 살아있는 반구대암각화 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속 가능한 국제대회로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엄 군수는 “행복하고 풍요로운 지역을 만드는 데는 교육여건도 중요하다”며 “산업기술대와 국제고, 과학고 등을 유치해 교육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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