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했던 강동석(36)씨가 19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김남희(31)씨와 화촉을 밝힌다.
강씨는 1997년 요트로 세계를 일주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달에는 근무하던 미국의 대형회계법인에 사표를 내고 귀국, 산악인 박영석(42) 씨가 이끄는 북극점 원정대에 참가하기도 했다. 예비신부 김씨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으로 등산복 전문업체인 노스페이스사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10일 본사를 방문한 강씨는 “요트 세계일주로 ‘명예해군 1호’에 위촉된 인연이 계기가 돼 해군사관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항상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주례는 해군사관학교장인 권영준 제독이 맡는다.
김명수 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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